[요약 답변]
렌즈 삽입술(ICL, Implantable Collamer Lens)은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혹은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라섹을 받기 어려운 분들에게 시력교정의 대안으로 고려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각막을 깎지 않고 눈 안(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제작된 인공렌즈를 삽입하여 시력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어떤 경우에 받을까?
- 고도근시·각막 얇음 등으로 라식·라섹이 어려운 경우
- 만 20세 이상, 시력이 안정되고 전반적인 안구 상태가 양호한 경우
- 장단점은?
- 장점: 각막 절삭이 필요 없어, 안정적으로 시력교정을 할 수 있음. 렌즈 제거·교체 가능
- 단점: 수술 비용이 비교적 고가, 안압 상승·백내장 등 장기 합병증 위험이 있어 주기적 검사 필수
- 수술 과정과 주의사항
- 작은 절개를 통해 인공렌즈를 삽입한 뒤, 홍채 뒤(전방 내) 위치에 고정합니다.
- 수술은 국소마취하에 진행되며, 약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수술 후에는 일주일에서 수주간 안약 사용, 눈 보호 등 주의사항을 엄격히 지키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위와 같은 요약 내용을 상세히 풀어내고, 실제 환자 사례와 전문의 의견을 곁들여 ICL 수술 시점, 장단점, 수술 과정, 사후 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들어가며: 렌즈 삽입술(ICL)이란 무엇인가?
근시나 난시를 교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수술로는 라식, 라섹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 두께가 너무 얇아서 라식·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혹은 도수가 워낙 높아 각막을 많이 절삭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등장한 수술 방법이 바로 **‘렌즈 삽입술(ICL)’**입니다.
ICL은 눈의 각막을 깎는 대신, 수정체와 홍채 사이(후방방)에 인공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눈 안에 영구적으로 장착하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막 조직에 부담을 덜 주는 동시에, 수술 후에도 필요에 따라 렌즈를 제거 혹은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참고) ICL 수술에 쓰이는 렌즈는 Collamer라는 특수 소재(콜라겐+폴리머)로 만들어져 생체 적합성이 높으며, 수술 후 인체 내 염증 반응이 비교적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ICL, 어떤 경우에 받을까?
2.1 고도근시 혹은 초고도근시
라식이나 라섹은 각막을 절삭해야 하는데, 근시 정도가 매우 심할 경우 절삭해야 할 각막 두께가 많아져 수술의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각막 자체가 얇거나 기형(각막 확장증 등)이라면 라식·라섹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ICL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2 각막 두께나 형태가 비정상적일 때
- 원추각막: 각막이 점차 얇아지며 돌출되는 질환
- 각막 이영양증: 각막 혼탁이나 구조적 이상
위와 같은 문제가 있으면 각막을 절삭하는 방법은 위험하거나 불가능할 수 있어, ICL이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큽니다.
2.3 안전성·가역성 선호
ICL은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지만, 필요하다면 다시 제거하거나, 기술 발전으로 더 개선된 렌즈가 나오면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각막을 깎는 게 부담스럽다”거나 “가역적인 시력교정 방법을 원한다”는 분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2.4 그 밖의 조건
- 보통 20세 이상이고, 굴절력이 안정된(도수 변화가 크지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 난시가 심한 경우 난시 교정형 ICL(Toric ICL)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눈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안압, 수정체 상태, 망막·시신경 문제 등)가 양호해야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ICL 수술의 장단점
3.1 장점
- 각막 절삭 없음: 라식·라섹과 달리 각막을 깎지 않으므로, 각막이 얇은 사람도 시력교정 가능.
- 가역성: 필요 시 렌즈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음. (예: 수정체 상태 변화, 새로운 렌즈 기술 등장 등)
- 고도근시 교정: -10D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도 교정 범위가 상당히 넓음.
- 또렷하고 선명한 시력: 콜라머 소재 렌즈 특유의 광학적 특성이 좋아, 시력 퀄리티가 우수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3.2 단점 및 주의점
- 비교적 높은 비용: 라식·라섹에 비해 수술 비용이 상당히 높을 수 있음.
- 안압 상승 위험: 렌즈가 전방(앞방)을 좁히거나, 방수 유출 경로에 영향을 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정기 검사 필요.
- 백내장 발생 가능성: 장기적으로 수정체와의 마찰, 혹은 안구 내 미세 환경 변화로 백내장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음.
- 삽입 수술 자체의 리스크: 안구 내부로 기구가 들어가는 수술인 만큼, 감염·염증 등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음.
- 수술 전 홍채절개(레이저 홍채절개술) 가능: 방수 흐름 확보를 위해 홍채 절개술이 필요할 수도 있음. (폐쇄각 녹내장 예방 목적)
4. ICL 수술 과정, 단계별 이해
ICL 수술은 대체로 국소마취(점안 마취) 상태에서 20~30분 이내에 진행됩니다.
수술 방식은 병원과 수술 장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4.1 수술 전 검사 및 준비
- 시력·굴절 검사: 근시·난시 정도, 각막 곡률, 안축장(눈 길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
- 전방 깊이·홍채크기 측정: 렌즈 삽입 위치를 계산하고, 눈 안 공간이 렌즈 삽입에 적합한지 확인.
- 안압, 망막, 시신경 검사: 전반적인 안구 건강 상태 확인.
- 홍채절개 필요 여부: 수술 전 레이저로 홍채에 작은 구멍을 내, 방수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음.
4.2 렌즈 맞춤 제작
측정값에 따라 개인 맞춤형 ICL이 제작됩니다. 근시 교정, 난시 교정 여부 등에 따라 렌즈가 달라지며, 제작 기간이 2~4주가량 소요될 수 있습니다.
4.3 수술 당일 절차
- 점안 마취: 수술 전 안약으로 눈을 마취하고, 필요 시 안정제 투여.
- 작은 절개창 만들기: 각막 주변부에 약 2~3mm 정도 최소 절개를 실시.
- 렌즈 삽입: 인공렌즈(ICL)를 접어서 절개창으로 삽입한 뒤, 전방과 수정체 사이(후방방) 위치에 펼쳐 고정.
- 렌즈 위치 조정: 삽입된 렌즈가 정확한 위치에 안착되도록 조정.
- 수술 마무리: 절개창은 대개 작아 봉합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으며, 항생제·항염증 안약 투여 후 수술이 종료됨.
4.4 수술 후 회복과 관리
- 보통 당일 퇴원 가능하지만,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날에 안과 재진하여 상태를 확인합니다.
- 1주~1개월가량 항생제·스테로이드 안약 등을 꾸준히 점안해야 합니다.
- 초기에는 시력이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보통 1~2주 후쯤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 정기검진을 통해 안압이나 렌즈 위치, 수정체 상태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5. 실제 사례: 28세 박 모 씨의 이야기
박 모 씨(28세, 여성)는 -8.00D 이상의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었고, 각막 두께가 정상보다 얇아 라식·라섹이 어려운 케이스였습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이 불편하여 눈 수술을 고민했는데, 검사를 통해 ICL 수술이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렌즈 제작을 기다리는 동안 여러 검사를 마쳤고, 수술 당일에는 국소마취 하에 약 30분 만에 양쪽 눈 수술을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박 씨는 “수술 직후 약간의 이물감과 시야 흐림이 있었지만, 하루~이틀 후부터 시력이 점차 또렷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합니다. 2주 후에는 “안경 없이도 운전이나 회사 업무가 자유로워졌고, 각막을 깎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6. 전문가 의견: “고도근시에 좋은 대안, 하지만 정기 모니터링 필수”
서울 모 대학병원 안과 교수 김○○(굴절수술·백내장 전문의)은 “ICL은 고도근시 교정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지만, 삽입 후에도 안압 상승이나 백내장 발생 등의 합병증 위험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렌즈 상태와 눈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김 교수는 “무조건 ICL이 라식·라섹보다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환자 눈의 특성과 생활습관, 경제적 요소 등을 고려해 최적의 수술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수술이든 정밀 검사와 충분한 상담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7. 수술 후 주의사항 & 장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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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약 점안 철저
- 항생제, 항염증, 인공눈물 등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무분별하게 약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감염·염증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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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안경 착용
- 초기에는 눈을 비비거나 외부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외출 시 선글라스나 보호안경을 착용해 먼지·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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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활동 자제
- 수술 후 초기(약 1~2주)는 과도한 운동, 사우나, 수영 등은 피해야 합니다.
- 과한 힘주기나 눈부딪힘에 주의하여 회복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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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안과 검진
- 안압, 렌즈 위치, 각막 상태, 수정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수술 후 몇 달, 6개월, 1년 단위로 검사 스케줄을 잡아두고, 이후에도 1년에 한두 번은 체크하길 권장합니다.
8. 비용, 보험, 기타 궁금증
- 수술 비용: 라식·라섹보다 대체로 높고, 양쪽 눈 기준으로 수백만 원 이상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이나 렌즈 종류, 난시 교정 유무 등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 건강보험 적용?: 일반적인 굴절교정 목적의 ICL은 비급여 항목이라 보험 적용이 안 되지만, 드물게 병적인 상태나 특정 조건에서는 일부 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 렌즈 수명: 이론적으로는 반영구적이나, 눈 상태에 따라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백내장 발생, 렌즈 손상, 안압 문제 등).
9. 결론: “나에게 ICL 수술이 정말 필요한가요?”
ICL은 각막 절삭 없이도 고도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지만, 수술 비용이나 장기 합병증 가능성, 정기 모니터링의 필요성 등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라식·라섹 대신 ICL을 하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식의 단순한 접근은 위험합니다.
혹시 이런 점이 고민되시나요?
- “내가 -10D 이상의 고도근시인데 라식이 위험하다고 들었다. ICL이 해답일까?”
- “각막이 얇은데 수술은 정말 안 되는 걸까?”
- “ICL 수술 후에는 렌즈 교환 필요 없이 평생 괜찮은 걸까?”
이러한 궁금증이 든다면, 지금이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할 때입니다.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내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비용·후속 관리·합병증 가능성 등을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합니다.
이 글은 다만 참고하고 필히 전문가 상담 권장
본 글은 ICL(렌즈 삽입술)에 대한 개괄적 정보와 장단점, 수술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각막 상태, 안압, 망막·시신경 건강,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므로, 조금이라도 수술 여부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안과 전문의와 직접 상담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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